핸디캡 무승부와 푸시 환급은 어떤 기준으로 갈리나

핸디캡 무승부와 푸시 환급은 이름에 모두 무승부가 얽혀 있지만 정산 결과가 정반대입니다. 한쪽은 배당이 곱해지는 적중 항목이고, 다른 한쪽은 배당이 붙지 않고 걸린 돈만 돌아오는 처리입니다. 같은 경기 결과가 어느 쪽으로 떨어지는지는 표기 체계가 정합니다. 아래에서 두 처리가 갈리는 기준을 10만원 기준 원 단위로 풀어 봅니다.
핸디캡 무승부와 푸시 환급은 각각 무엇을 가리키나요?
핸디캡 무승부는 결과 항목의 이름입니다. 승, 무, 패 세 갈래로 나뉜 선택지 가운데 한 칸을 차지하고, 그 칸이 맞으면 배당이 곱해집니다. 나머지 두 칸과 성격이 같은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푸시는 항목이 아니라 정산 처리의 이름입니다. 선택지 목록에 푸시라는 칸은 없습니다. 승과 패 두 칸만 있는 표기에서 핸디캡을 적용한 점수가 정확히 동점이 되면 어느 칸도 맞았다고 할 수 없고, 이때 걸린 돈이 그대로 반환되는 처리가 푸시입니다.
한쪽은 고를 수 있는 칸이고 다른 한쪽은 고를 수 없는 결과라는 것이 첫 번째 차이입니다. 애초에 왜 점수를 얹어 두는지는 이 글의 범위 밖이므로 스포츠베팅 핸디캡 쪽을 함께 보면 됩니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축구 핸디캡은 사전에 주어진 핸디캡 조건을 반영한 홈팀 기준 승, 무, 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결과가 세 갈래이고 배당이 미리 고정돼 있는 게임이므로, 가운데 칸인 핸디캡 무승부에도 다른 칸과 마찬가지로 배당이 붙습니다.
경기 무승부와 핸디캡 무승부는 왜 다른 결과로 처리되나요?
두 말이 가리키는 사건이 다릅니다. 경기 무승부는 실제 스코어가 동점으로 끝난 것이고, 핸디캡 무승부는 그 스코어에 핸디캡을 더한 뒤에 동점이 된 것입니다.
핸디캡이 0이면 두 사건이 겹칩니다. 더할 값이 없으니 실제 동점이 곧 핸디캡 동점입니다.
핸디캡이 한 골로 주어지면 겹치지 않습니다. 홈팀에 핸디캡 한 골이 붙은 경기가 2대1로 끝났다고 하면, 실제로는 홈팀 승리지만 홈팀 점수에서 한 골을 빼면 1대1이 되어 핸디캡 무승부가 됩니다.
방향을 바꿔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조건의 경기가 1대1 무승부로 끝나면 홈팀 점수에서 한 골을 뺀 0대1이 되어 원정팀 승리 칸이 맞습니다. 실제 무승부가 무승부 칸으로 가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핸디캡 숫자는 어느 스코어를 가운데 칸으로 옮길지 정하는 값입니다. 경기가 비겼는지가 아니라 핸디캡을 더한 뒤에 비겼는지를 봅니다.
핸디캡 무승부 칸을 골랐을 때 정산은 어떻게 되나요?
계산을 보이기 위해 배당을 가정합니다. 홈팀에 핸디캡 한 골이 붙은 경기에 승 2.10, 무 3.30, 패 3.00이 매겨졌다고 두겠습니다. 실제 배당은 경기마다 다르므로 아래 숫자는 계산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가정값입니다.

핸디캡 무승부 칸에 10만원이 걸렸고 경기가 2대1로 끝나면, 핸디캡 적용 후 1대1이라 이 칸이 적중입니다. 반환금은 10만원에 3.30을 곱한 330,000원이고 손익은 230,000원 이익입니다.
같은 칸에 걸고 경기가 3대1로 끝나면 핸디캡 적용 후 2대1이라 홈 승리 칸으로 넘어갑니다. 이때는 돌아오는 돈이 없어 걸었던 100,000원이 그대로 손실로 남습니다.
이제 같은 2대1 결과를 다른 표기에서 봅니다. 아시안 표기의 핸디캡 -1에 10만원을 걸었다면 핸디캡 적용 후 동점이라 승패가 갈리지 않습니다. 푸시 처리가 되어 반환금 100,000원, 손익은 0원입니다.
세 칸짜리 표기에서 홈 승리 칸에 10만원을 걸고 같은 2대1이 나왔다면 결과가 또 달라집니다. 맞은 칸은 가운데 무승부 칸이므로 홈 승리 칸은 낙첨이고, 반환금 0원에 100,000원 손실입니다.
한 경기의 한 스코어인데 세 자리에서 결과가 전부 다릅니다. 핸디캡 무승부 칸은 230,000원 이익, 아시안 표기의 푸시는 0원, 세 칸짜리 표기의 홈 승리 칸은 100,000원 손실입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가운데 칸의 존재 여부입니다. 가운데 칸이 있는 표기에서는 핸디캡 동점이 배당 붙는 적중이 되고, 가운데 칸이 없는 표기에서는 같은 결과가 판정이 성립하지 않는 자리가 되어 원금만 돌아옵니다.
배당이 붙는 자리는 빗나갔을 때 전액 손실을 함께 집니다. 푸시 자리는 이익도 손실도 만들지 않습니다. 위 배당 세 개는 앞서 적은 대로 가정값이고, 실제 회차의 배당표와는 무관합니다.
푸시 환급이 나오는 자리는 표기별로 어디인가요?
푸시는 핸디캡을 적용한 점수가 정확히 0이 될 때만 생깁니다. 조건이 하나뿐이라 자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정수로 끝나는 표기에만 있습니다. 핸디캡 -1은 한 골 차 승리에서, 핸디캡 -2는 두 골 차 승리에서 계산이 0으로 떨어집니다.
0.5로 끝나는 표기에는 없습니다. 정수에서 0.5를 빼면 결과가 0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는 핸디캡 -0.5와 -1.5 쪽에 원 단위 계산까지 정리돼 있습니다.
0.25나 0.75로 끝나는 표기에서는 걸린 돈이 두 줄로 갈라지므로 절반만 푸시가 됩니다. 나뉘는 방식과 금액은 아시안 핸디캡 0.25 단위 계산법 쪽을 보면 됩니다.
읽는 순서는 끝자리 하나입니다. 정수면 푸시 자리가 한 곳, 5로 끝나면 없음, 25나 75로 끝나면 절반입니다.
원금이 돌아오는 적중 무효와 푸시 환급은 무엇이 다른가요?
돌려받는 금액만 보면 둘이 같아 보입니다. 갈리는 곳은 무엇 때문에 돌아왔는가입니다.

푸시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끝나고 판정도 진행된 결과입니다. 계산까지 다 했는데 값이 0이라 승패를 가리지 못했을 뿐이고, 베팅 자체는 살아 있습니다.
적중 무효는 베팅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이 무너진 경우입니다. 경기가 연기되거나 규정된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단되면 판정을 시작할 근거가 사라집니다. 취소되는 이유와 종류는 적중 무효 쪽에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여러 경기를 묶은 표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국내 고정배당률 투표권 세부규칙은 선택한 경기 가운데 무효 처리된 경기의 배당률을 1.0배로 처리하고, 선택한 경기가 모두 무효 처리되면 환불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1.0배는 곱해도 값이 변하지 않는 수라, 그 경기가 없었던 것처럼 나머지 경기의 배당만 남는 셈입니다.
푸시가 여러 경기를 묶은 표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발행 주체마다 규정이 달라 하나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단일 경기에서 원금이 돌아온다는 것까지가 공통이고, 조합에서의 취급은 해당 게임 규정을 따로 봐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핸디캡 무승부에 걸면 경기가 비겼을 때 적중인가요?
핸디캡이 0일 때만 그렇습니다. 핸디캡이 한 골 붙어 있으면 실제 무승부는 핸디캡 적용 후 한 골 차 패배가 되어 상대 칸으로 넘어갑니다. 이때 무승부 칸이 맞으려면 핸디캡이 붙은 팀이 한 골 차로 이겨야 합니다.
푸시 환급에는 배당이 곱해지나요?
곱해지지 않습니다. 반환금은 걸린 금액과 같아서 10만원이면 100,000원이 돌아오고 손익은 0원입니다. 붙어 있던 배당이 2.10이든 3.30이든 결과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핸디캡 무승부 항목은 아시안 표기에도 있나요?
아시안 표기는 결과를 두 갈래로만 나누도록 설계된 체계입니다. 가운데 칸을 만들지 않으려고 0.5 단위를 쓰고, 그래서 계산이 0으로 떨어지는 정수 표기에서는 가운데 항목 대신 푸시 처리가 들어갑니다.
핸디캡 무승부와 적중 무효는 같은 처리인가요?
다릅니다. 핸디캡 무승부는 배당이 곱해지는 적중이고, 적중 무효는 베팅이 정산 대상에서 빠지면서 원금이 돌아오는 취소입니다. 하나는 이익이 남고 다른 하나는 본전입니다.
핸디캡 판정에 정규 시간만 쓰는지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포함하는지는 발행 주체와 종목 규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같은 표기라도 최종 결과가 갈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