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9(화) 한동희 결승 솔로포, 대전에서 한화 꺾고 6-4 역전승

[롯데] 8회 한동희 결승 솔로포, 대전에서 한화 꺾고 6-4 역전승
대전에서 펼쳐진 롯데와 한화의 맞대결은 팽팽한 투수전 끝에 막판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어. 1만 7천 명의 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양 팀은 3시간 넘게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연출했지. 경기 중반까지는 한화가 홈의 이점을 살려 앞서 나갔지만, 후반 롯데의 저력이 무서웠던 한판이었어.
초반 분위기 주도한 한화, 전민재와 페라자의 대포
경기는 초반부터 홈런 공방전으로 시작됐어. 2회초 롯데가 전민재의 투런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2회말 곧바로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지.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롯데 선발 비슬리를 끈질기게 괴롭히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3회에는 페라자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가져왔어.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도 5.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티며 롯데 타선의 추격 의지를 꺾는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지. 롯데 타자들은 에르난데스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대량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끌려가는 모양새였어.
8회 한동희의 한 방, 승부의 추를 돌린 역전 드라마
승부처는 8회였어. 팽팽하던 4-4 균형 속에서 롯데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지. 1사 3루 찬스에서 장두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5-4 리드를 잡았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윤산흠의 공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어. 비거리 130미터짜리 초대형 홈런이 터지자 롯데 벤치는 물론 원정 응원석까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지. 반면 한화는 8회말 공격에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병살타까지 나오며 고개를 숙여야 했어. 9회에도 한화 타선은 롯데 마무리 최준용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네.
완벽하게 뒷문 잠근 롯데 불펜, 아쉬움 남긴 한화 마운드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롯데의 철벽 계투진이었어. 선발 비슬리가 일찍 내려갔지만 현도훈, 박정민, 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한화의 추격을 최소화했고, 마지막 9회를 책임진 최준용은 단 13개의 공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워내며 세이브를 챙겼지. 반면 한화는 선발 에르난데스가 내려간 이후 가동한 불펜진이 8회 한동희에게 뼈아픈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진 게 가장 큰 패인이었어. 롯데가 후반기 집중력 싸움에서 한화보다 한 수 위였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지. 대전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롯데, 뒷심이 정말 대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