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 포지션 순서와 각 자리 이름이 정해지는 기준
홀덤 포지션은 앉고 싶은 자리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딜러 버튼이 어디에 놓였는지로 정해집니다. 버튼은 한 판이 끝날 때마다 한 칸씩 옮겨 가므로 같은 의자에 앉아 있어도 차례는 매 판 달라집니다. 아래에서 자리 이름이 붙는 방식과 라운드에 따라 행동 차례가 뒤집히는 지점을 짚어 봅니다.
홀덤 포지션을 정하는 기준점은 어디인가요?

기준점은 테이블 위에 놓인 표식 하나입니다. 딜러 버튼이라고 부르는 이 표식은 카드를 돌리는 사람이 누구인지와 상관이 없고, 한 판 동안 어디서부터 세어 나갈지를 알려 주는 출발점 역할만 합니다.
스몰 블라인드는 버튼 왼쪽의 첫 자리, 빅 블라인드는 그다음 자리입니다. 두 자리가 돈을 먼저 내야 하는 이유와 금액 체계는 홀덤게임에서 블라인드 규칙은 왜 있을까 쪽에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나머지 자리의 이름은 버튼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로 정해집니다. 세는 방향은 시계 방향이고, 멀수록 먼저 행동하고 가까울수록 나중에 행동합니다. 그래서 포지션은 좌석 번호가 아니라 버튼과의 거리입니다.
한 판이 끝나면 버튼이 왼쪽으로 한 칸 이동합니다. 아홉 자리가 모두 차 있다고 가정하면 방금 버튼이었던 사람이 다음 판에 스몰 블라인드가 되고, 아홉 판이 돌아야 다시 버튼을 잡습니다. 이 아홉이라는 숫자는 설명을 위해 세운 가정이고 실제 인원은 테이블마다 다릅니다.
각 자리 이름은 어떤 순서로 붙나요?

프리플롭의 첫 차례가 돌아오는 자리에는 언더더건이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영어 약어로는 UTG로 적습니다. 빅 블라인드 바로 다음 자리이고, 뒤에 행동할 사람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자리입니다.
버튼 쪽에서 거꾸로 세면 이름이 더 빨리 붙습니다. 버튼 바로 앞자리가 컷오프이고 컷오프 바로 앞자리가 하이잭입니다. 두 이름 모두 버튼을 기준으로 붙기 때문에 테이블 인원이 달라져도 위치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묶어서 부르는 말도 있습니다. 언더더건 쪽을 얼리 포지션, 하이잭과 컷오프와 버튼 쪽을 레이트 포지션, 그 사이를 미들 포지션이라고 부릅니다. 묶음의 경계가 규칙으로 못 박혀 있지는 않아서 자리 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포지션 순서는 버튼에서 멀리 떨어진 자리부터 가까운 자리 쪽으로 읽습니다. 언더더건에서 출발해 하이잭과 컷오프를 지나 버튼에서 끝나고, 두 블라인드 자리는 그 고리의 바깥쪽에 따로 놓입니다.
프리플롭과 플롭 이후에 행동 차례가 왜 달라지나요?
홀덤 베팅 순서는 라운드마다 같은 자리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시작점을 바꾸는 것은 블라인드로 이미 깔려 있는 돈입니다.
프리플롭에서는 두 블라인드가 돈을 먼저 냈기 때문에 그 뒤부터 차례가 시작됩니다. 언더더건이 첫 번째이고 빅 블라인드가 마지막입니다. 빅 블라인드는 아무도 금액을 올리지 않으면 더 내지 않고 차례를 넘길 수 있습니다.
플롭이 깔리고 나면 그 조건이 사라집니다. 이번 라운드에 미리 깔아 둔 돈이 없으므로 버튼에서 가장 먼 쪽, 즉 남아 있는 사람 가운데 스몰 블라인드 자리에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합니다. 버튼이 마지막입니다.
그래서 빅 블라인드는 첫 라운드에서 가장 늦게 행동하고 두 번째 라운드부터는 거의 가장 먼저 행동합니다. 같은 자리인데 순번이 뒤집히는 셈입니다. 스몰 블라인드 쪽의 부담이 왜 큰지는 스몰 블라인드만 잡으면 칩이 살살 녹나요 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늦게 행동하는 자리가 유리하다는 말도 라운드를 고정해야 뜻이 분명해집니다. 앞사람들의 선택을 보고 나서 결정할 수 있는 양이 자리마다 다르다는 구조적 차이를 가리키는 표현이고, 손패를 어떻게 다룰지와 엮인 부분은 홀덤게임에서 첫 패가 좋을 때 쪽에서 다룹니다.
테이블 인원이 줄면 포지션 이름은 어떻게 되나요?
자리가 비면 가운데부터 사라집니다. 버튼과 컷오프와 두 블라인드는 남고 미들 포지션 쪽이 먼저 없어지는 식입니다. 여섯 자리가 찬 테이블을 가정하면 언더더건 다음이 바로 하이잭이 되고 얼리 포지션으로 묶을 자리가 한둘로 줄어듭니다. 이 여섯도 설명을 위해 세운 가정입니다.
두 사람만 남으면 이름 체계 자체가 무너집니다. 버튼 표식을 든 사람이 스몰 블라인드까지 맡고 남은 한 사람에게 빅 블라인드가 돌아갑니다. 이때는 프리플롭에서 버튼 쪽이 먼저 행동하고 플롭 이후에는 버튼 쪽이 나중에 행동합니다. 앞에서 본 차례가 한 라운드만 거꾸로 적용되는 모양입니다.
인원이 줄수록 돈을 먼저 내야 하는 차례가 빨리 돌아온다는 점도 함께 바뀝니다. 아홉 자리에서 아홉 판에 한 번 오던 자리가 여섯 자리에서는 여섯 판에 한 번 옵니다.
한국어 자료에서는 같은 자리를 어떤 말로 적나요?
같은 자리를 가리키는 말이 여러 갈래로 적힌다는 점이 홀덤 포지션을 찾아 읽을 때 걸림돌이 됩니다. 언더더건은 UTG, 컷오프는 CO, 하이잭은 HJ, 버튼은 BTN, 스몰 블라인드는 SB, 빅 블라인드는 BB로 줄여 적습니다.
약어 대신 음차한 한글 표기를 쓰기도 하고, 포지션이라는 말 자체를 자리나 위치나 순서로 바꿔 적은 글도 있습니다. 내용이 같아도 적힌 글자가 다르면 검색에서는 서로 다른 문서가 됩니다.
이 이름들은 규칙집에 정의된 공식 용어라기보다 테이블에서 굳어진 호칭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운영 주체에 따라 묶음의 경계나 호칭이 다르게 쓰일 수 있습니다.
패의 서열 쪽에도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서열을 정리한 글을 홀덤 족보 순서 라는 말로 찾으면 본문에 다른 표기만 적힌 글은 걸리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버튼 자리는 왜 유리한 자리로 불리나요?
플롭 이후의 모든 라운드에서 마지막에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앞사람들의 선택이 끝난 뒤에 결정할 수 있다는 순서상의 차이를 가리키는 말이고, 어떤 결과가 보장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빅 블라인드는 늦게 행동하는 자리인가요?
프리플롭에서만 그렇습니다. 플롭이 깔린 뒤에는 스몰 블라인드가 빠지면 빅 블라인드가 첫 번째로 행동하게 됩니다. 라운드를 빼고 말하면 답이 갈립니다.
컷오프와 하이잭은 어느 자리를 가리키나요?
버튼 바로 앞자리가 컷오프이고 그 앞자리가 하이잭입니다. 둘 다 버튼에서 거꾸로 세어 붙기 때문에 테이블 인원과 무관하게 같은 위치에 놓입니다.
포지션 이름은 공식 규칙으로 정해진 것인가요?
자리가 정해지는 방식과 행동 차례는 게임 진행 규칙에 속하지만, 하이잭이나 컷오프 같은 호칭은 테이블에서 굳어진 말에 가깝습니다. 운영 주체가 펴낸 안내문에 같은 이름이 쓰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 쓴 자리 수와 배치는 구조를 보이려고 세운 가정이고 실제 진행 규칙은 테이블과 운영 주체에 따라 달라지므로, 위 내용은 포지션이 정해지는 기준을 설명할 뿐 특정 자리에서의 결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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